치매 초기증상 8가지, 놓치면 늦습니다!
치매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기억력 저하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국내 치매 환자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고,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치매는 ‘조기 발견’만으로도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증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치매 초기증상을 진단하고 싶으시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래 링크에서는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가 가능하며, 구체적인 치매 초기 예방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치매 초기증상 8가지
(1) 기억력 저하
가장 대표적인 치매 초기증상입니다. 최근 일어난 일을 자주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특히 단기 기억(방금 한 일, 대화 내용 등)이 먼저 손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시간·장소 감각 저하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을 자주 잃거나, 익숙한 동네에서도 방향 감각이 떨어지는 현상도 치매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3) 언어 능력 저하
자주 사용하던 단어가 기억나지 않거나, 말의 흐름이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말 대신 손짓이나 단순한 표현으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생긴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판단력과 집중력 저하
단순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고, 금전 관리나 약 복용 시간 같은 일상적인 판단에도 혼란을 겪습니다.
작은 일에도 지나치게 오래 고민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5) 물건 분실 및 반복 행동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찾지 못해 누군가 훔쳤다고 의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같은 행동(문 잠그기, 불 끄기 등)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도 치매 초기증상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6) 성격 변화 및 우울감
온화하던 사람이 갑자기 화를 자주 내거나, 이유 없이 불안과 초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무기력감과 우울증이 동반되어 사회적 활동을 꺼리게 됩니다.
(7) 익숙한 일상에서의 혼란
매일 하던 요리, 세탁, 운전 같은 익숙한 일을 어려워하거나 순서를 혼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변화는 가족이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입니다.
(8) 사회적 고립과 무관심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를 피하고, 외출이나 취미 활동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점차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모습이 나타나며, 이는 인지 저하의 명확한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치매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치매는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지만, 초기 단계에서 치료와 관리가 시작되면 뇌세포의 손상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초기 진단 후 꾸준한 약물 치료와 인지 훈련으로 일상생활 기능을 3~5년 이상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 초기증상을 조기에 인식하는 것은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삶의 질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치매, 노화와의 차이점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건망증과 치매를 혼동합니다. 하지만 두 현상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건망증은 ‘일시적인 기억력 감퇴’에 그치는 반면, 치매는 ‘기억을 저장하고 불러오는 기능 자체의 손상’이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건망증은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잠시 잊는 수준’이라면, 치매는 ‘열쇠의 용도 자체를 잊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구분을 아는 것만으로도 조기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치매 예방법과 관리법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뇌 자극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입니다.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면, 사회적 교류 유지가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또한,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뇌혈관 질환을 조기에 관리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