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노마드라는 삶은 단순히 일과 여행을 병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기억에 남길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익숙하지 않은 풍경 속에서 작업을 마치며, 또 다른 이방인의 삶으로 스며드는 과정에는 특별한 장면들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가장 자연스럽게 남길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사진’입니다. 요즘 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은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 기록도 시도하지만,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깊이 있는 기록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하고, 반복해서 보아도 지루하지 않은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노마드의 일상을 브이로그처럼 구성된 사진 이야기로 기록하는 방법과 사진 촬영..